헬스장에서 다른 사람의 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헬스장 빌런'이라고 부릅니다. 그렇지만 그 빌런들은 자신이 빌런인지 알지 못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헬스장 예절에 어긋난다라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막 헬스를 시작하시는 여러분들은 당연하게도 아무것도 모르기에 자신도 모르게 헬스장 빌런이 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헬스장에서 지켜야 할 예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헬스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 '헬스장 매너'
헬스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 헬스장 매너를 지키지 않는다면 자신도 모르게 나를 다른 사람들이 '헬스장 빌런'이라고 불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헬스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 16 가지
- 청결한 상태로 헬스장 이용
- 운동기구 사용 중 장시간 휴대폰 사용 자제
- 사용한 기구와 원판은 제자리에 두기
- 너무 오랜 시간 하나의 기구를 사용하지 않기
- 덤벨, 바벨 거치대 바로 앞에서 운동 금지
- 운동 중인 사람도 충분한 거리 유지
- 원판을 끼우거나 뺄 때는 한쪽씩 번갈아 가면서 끼우거나 빼기.
- 운동 중인 사람에게 절대 말 걸지 않기
- 운동 중인 사람 거울 가리지 않기
- 운동 중인 사람 뚫어져라 보지 않도록 하기
- 많은 인원으로 같이 운동하지 않기
- 운동 중 신음소리 크게 내지 않기
- 운동기구 사용이 끝났으면 자기 물건 치우기
- 사용 중인 기구인지 확인하기
- 운동가방, 개인 짐은 락커룸에 두기
- 탈의실 바닥에 물 흘리지 않기
1. 청결한 상태로 이용
헬스장은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또한 헬스기구는 직접 몸이 닿으며 땀, 기름이 묻어날 수 있습니다. 벤치프레스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머리가 잔뜩 기름에 찌들어 있는 사람이 누워있었다면, 그 벤치에 눕고 싶지 않을 겁니다. 헬스장은 운동을 하는 곳이고 운동을 하다 보면 당연하게 땀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차피 운동을 하면 땀이나 나고, 운동이 끝나면 씻어야 한다는 생각에 씻지도 않고 불청결한 상태로 헬스장에 오시곤 합니다. 이러한 행위가 잘못됐다는 의식을 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헬스장은 나뿐만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임으로 불쾌감을 주지 않게 청결한 몸상태로 이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 운동기구 몸이 닿는 시트에 개인 수건을 깔고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운동이 끝났을 때 사용한 기구에 묻은 자신의 땀을 수건으로 닦아야 한다는 건 당연한 상식입니다.
2. 운동기구 사용 중 장시간 휴대폰 사용 자제
운동을 하는 중 휴대폰을 사용할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급한 연락이나, 자신의 운동을 기록하기 위함 등의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너무 장시간, 자주 휴대폰을 사용하다 보면 기구를 차지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이는 다른 사람의 불편을 야기합니다. 사용하려고 하는 기구에 다른 사람이 앉아서 휴대폰을 하며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해봅시다.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장시간 휴대폰을 사용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다른 사람이 운동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운동을 마무리하고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사용한 기구와 원판은 제자리에 두기
헬스장을 이용하는 사람 대부분이 잘 알고 있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몇몇 사람들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사용한 원판이나 기구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지 않는다면, 다음 운동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 기구를 찾는데 시간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원판을 정리하지 않았을 경우, 원판은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노동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한 기구, 원판은 잘 정리해서 제자리로 가져다 놓으셔야 합니다.
4. 너무 오랜 시간 하나의 기구를 사용하지 않기
헬스장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여러분들은 자기가 할 줄 아는 운동이 얼마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기구를 점령하시고 그 기구에 하루 종일 앉아서 너무 오랜 시간 기구를 사용하신다면, 그 기구를 사용하려고 하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찌푸리게 합니다. 다른 사람들 역시도 지금 그 운동이 필요합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한 가지 운동기구를 너무 오랫동안 독점 하지면 안됩니다.
5. 덤벨, 바벨 거치대 바로 앞에서 운동 금지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예절이 아닌 걸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덤벨, 바벨 거치대는 헬스장 벽면 거울 바로 앞쪽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자신의 모습과 근육 움직임을 잘 볼 수 있도록 거울 바로 앞쪽에서 운동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거울 바로 앞쪽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앞에 덤벨, 바벨 거치대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크나큰 불편을 주게 됩니다. 덤벨을 가져와야 하는데 그 자리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운동 중인 사람을 들어서 옆으로 옮길 수 도 없고, 자신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운동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끝난 걸 확인하고 나서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운동을 방해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6. 운동 중인 사람도 충분한 거리 유지
헬스장 예절 중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타인과 자신 모두에게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웨이트 운동은 높은 집중을 요구합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부상 위험 역시 높습니다. 그렇기에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운동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변 상황을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너무 가깝게 지나가거나 지나가다가 바벨, 운동하는 사람의 몸을 건들고 지나간다면, 자그마한 움직임에도 균형을 잃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쓰러지면서 무거운 무게의 철 덩어리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헬스장 거울 등이 부서지며 2차적 피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헬스장에서 렉과 렉 사이의 공간이 좁은데 그 공간으로 이동하거나, 자신의 바벨에 원판을 끼우려다 옆에 운동을 진행하는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아서 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꼭 주의해주셔야 하는 사항입니다. 운동을 진행 중인 사람 곁에서 적어도 1m 정도는 떨어져서 이동해야 하며 공간이 되지 않을 경우 운동이 끝난 다음에 이동해야 합니다.
7. 원판을 끼우거나 뺄 때 한쪽씩 번갈아 가면서 끼우거나 빼기.
운동하는 헬스 기구, 바벨 등은 무거운 쇠덩이들입니다. 원판 역시 그렇습니다. 원판은 작은 건 한 장에 2.5 ~ 5kg 정도 큰 원판들은 10~ 20 kg로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닙니다. 원판을 기구에 끼울 때 급하게 한 곳에 무게가 쏠리게 한꺼번에 끼울 경우 무게 중심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이는 큰 부상을 일으 킬 수 있는 사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양쪽이 서로 20kg보다 높게 무게 차이가 나지 않도록 번갈아가며 원판을 끼우고 빼야 합니다. 헬스 중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항은 꼭 신경 써야 합니다.
8. 운동 중인 사람에게 절대 말 걸지 않기
운동을 진행하는 동안은 자극을 느끼며 무거운 무게로 진행하면서 집중하게 됩니다. 숨 역시 차고 온전히 집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행위는 그 사람에 집중력을 흐틀어뜨리게 될 뿐 아니라 심각한 부상까지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 흐름이 끊겨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전해야 할 말이 있다면 그 세트가 끝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렸다가 말을 전해야 합니다. 한 세트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기에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9. 운동 중인 사람 거울 가리지 않기
운동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많이 거슬리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거울로 자신의 자세를 보며 오른쪽과 왼쪽 균형은 맞는지 자신의 운동 자세가 무너지지는 않는지 확인하면 운동을 진행합니다. 거울을 보지 않는다면 자신이 올바르게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거울을 보며 운동을 하는데 갑자기 헬스를 처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타나 내 앞에 내 시야를 가린다면 집중도 흐틀어지고 짜증이 나게 됩니다. 운동할 공간이 없어서 불가피한 경우라면 괜찮지만 공간이 여유롭거나, 대화나 딴짓을 하며 운동하는 사람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는 헬스장 예절에 어긋납니다.
10. 운동 중인 사람 뚫어져라 보지 않기
자신이 운동 중인데 누군가 자기를 뚫어져라 보고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무래도 신경 쓰이게 되고 불쾌하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온전히 집중해야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인데 신경 쓰이게 만드는 행위는 해선 안됩니다. 물론 헬스장이 아직 낯설고 신기할 것입니다. 운동 방법을 잘 모르기에 다른 사람이 운동하는 것을 보며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를 많이 다루는 사람을 보며 감탄과 동기부여도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그들의 운동을 방해하고 있진 않을지 시선이 불편할 수 있진 않을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운동을 배우고 싶으면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슬쩍슬쩍 보시거나, 직접 가서 정중하게 가르쳐달라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부탁을 드릴 때는 몸이 좋으시다, 운동을 잘하신다, 이런 칭찬과 함께한다면 어깨가 잔뜩 올라가셔서 좋은 기분으로 여러분들을 가르쳐주실 겁니다.
11. 많은 인원으로 같이 운동하지 않기
친구들과 함께 하는 운동은 재밌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주변 다른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적은 시간이라면 괜찮을 수 있겠지만 3명 이상의 인원으로 같은 운동을 진행한다면 너무 오랜 시간 운동기구를 독점하게 됩니다. 또한 운동 중 장난을 치거나 하면 다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헬스장은 운동하러 오는 장소이지 장난 치러나 놀러 오는 장소가 아닙니다. 많은 인원이 같이 헬스장에 간다면 인원을 찢어서 2명 정도씩 그룹별로 운동을 진행해주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12. 운동 중 신음소리 크게 내지 않기
흔히 '신음 빌런'이라고 많이들 합니다. 무거운 무게, 강도 높은 운동을 진행하다 보면 그 고통에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큰소리로 소리를 내게 되면 주변에 불편을 줍니다. 운동할 때 신음소리는 상당히 낯 뜨거울 수도 있고, 집중력을 흐리게 만들 수 있는 요인입니다. 최대한 소음이 되지 않게 신경 써서 운동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운동 중 신음 소리는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헬스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일 때부터 신경 쓴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습관이 될 경우 고치기 힘들뿐더러 나중에 고치려 려 신경을 많이 써서 운동을 제대로 못 할 수도 있습니다.
13. 운동기구 사용이 끝났으면 자기 물건 치우기
운동기구 사용이 끝났다면 개인 수건, 물통, 휴대폰 등 자신의 물건을 잘 챙겨서 다른 기구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만약 물건을 두고 다른 기구로 가버리신다면, 전에 사용하던 기구가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아직 다른 사람이 사용 중인 기구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기구 이용에 불편이 생기게 됩니다. 사용이 끝났으면 사용이 끝난걸 잘 알 수 있도록 자신의 물건을 잘 챙겨주세요.
14. 사용 중인 기구인지 확인하기
운동을 하는 도중 아주 잠시 자리를 비울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잠깐 물을 마신다거나, 수건을 가져오는 등이 있습니다. 사용 중인 기구에 아주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그사이 다른 사람이 와서 앉아있다면, 당황하게 됩니다. 자리를 오래 비우는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만약 기구 주변에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면 사용 중인지 물어보고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기구에 놓아져 있는 수건 등 사용 중인 거 같다면 기다려보시고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15. 운동가방, 개인 짐은 락커룸에 두기
운동가방은 락커룸이나 따로 놓아두는 공간에 두는 게 맞습니다. 요즘 왜 인지 가방을 그냥 창가에 던져두고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방으로 헬스장이 너저분한 공간이 되고 한두 명의 그런 행동으로 모두가 그렇게 해도 되는 행동인 줄 알고 다들 개인 가방을 알맞지 않은 장소에 두고 있습니다. 자신의 개인 짐은 개인 짐을 보관하는 장소에 놓아두도록 합시다.
16. 탈의실 바닥에 물 흘리지 않기
헬스장은 일반적으로 탈의실과 샤워실이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샤워를 하고 나온 뒤 물기를 제대로 닦지 않고 탈의실로 나올 경우 탈의실이 물바다가 됩니다. 이를 흔히 '포세이돈 빌런'이라고 합니다. 당연한 예절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 옷을 갈아입으로 들어온 사람들의 양말을 젖게 만들어 냄새와 운동을 하는데에 불편함을 겪게 합니다. 젖은 양말을 신은 채로 운동을 하는 것은 고통입니다. 탈의실 바닥이 젖지 않도록 샤워 후에는 물기를 잘 닦고 나오시고, 물을 흘리셨다면 자기가 흘린 물은 자기가 닦도록 합시다.
이제는 빌런이 아닌 헬스인
헬스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 16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밖에도 지켜야 할 매너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정도만 생각한다면, 문제없이 헬스장에 다닐 것입니다. 알지 못한다면 당연히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 글로 인해 여러분들이 헬스장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고로 부상을 입지 않으며 건강한 헬스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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